아시아역도 최중량급 주니어 유혜빈·유스 이하은 동반 우승 12.26 11:00
(서울=연합뉴스) 유혜빈(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해,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유혜빈(19·신성대)과 이하은(17·경남체고)이 2024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유혜빈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01㎏, 용상 130㎏, 합계 231㎏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는 20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다. 주니어 부문 여자 최중량급 기준은 87㎏이다.
유혜빈은 합계 225㎏(인상 96㎏·용상 129㎏)을 든 마이밤 마르티나 데비(18·인도)를 합계 6㎏ 차로 제쳤다.
3위는 220㎏(인상 94㎏·용상 126㎏)을 작성한 트란 티 히앤(17·베트남)에게 돌아갔다.
합계에만 메달이 걸린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유혜빈은 3개 부문에서 모두 금맥을 캤다.
(서울=연합뉴스) 이하은(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유스 여자 최중량급(81㎏ 이상) 경기에서도 이하은이 인상 97㎏, 용상 130㎏, 합계 227㎏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17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유스 경기에 나선 이하은은 주니어 부문 2위 데비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한국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금 4개 은 2개, 동 1개로 7위, 유스선수권에서는 금 6개, 은 1개, 동 1개로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