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천에 9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03.21 11:00
2억5천만원 투입…하반기 준공 예정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무릉파크골프장에 이어 두 번째 전용 구장인 전천파크골프장을 올해 하반기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도심의 공원에서 채 하나와 공 한 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의 한 종류다.
처음 도입 시 이동 시간이 길지 않아도 걷기 운동 효과가 높아 노인 친화 스포츠라는 평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운동으로 주목받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3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파크골프장을 통해 지역 축제 버금가는 홍보 효과를 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나안동 220번지 전천 일원에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9홀(5천494㎡) 규모의 전천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관리사무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전천파크골프장은 지난해 10월 착공,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현재 동해에는 무릉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인데 겨울철 잔디관리를 위해 이달까지 휴장하고 내달 1일부터 이용객들을 맞는다.
무릉파크골프장 3코스 27홀과 연습홀 2홀을 갖춘 2만7천600㎡ 규모다.
동해지역 파크골프 동호인은 235개 클럽, 9천227명으로 많은 인구가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시는 무릉파크골프장에 이어 전천파크골프장까지 조성되면 지역 내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시키고 파크골프 메카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용빈 체육교육과장은 "노인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인프라를 조성해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전국에 많은 파크골프 동호인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