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관광단지·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파크골프장 조성

울산 강동관광단지·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파크골프장 조성

2026년ㆍ2025년 각각 준공 계획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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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동관광단지에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산지형 명품 파크골프장'을,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는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을 각각 조성한다.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는 울산안전체험관, 롯데리조트 부지와 인접한 북구 정자동 산 27번지 일원 9만4천765㎡의 시유지다.

시는 이곳에 36홀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시는 부지가 구릉지인 점을 활용해 경사지와 장애물을 적절히 배치하고, 코스 길이와 타수도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파크골프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관광단지에 있는 특성을 살려 관광객이 가족 단위나 동호회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급화된 편의 공간을 확보하고, 야간 개장도 고려한다.

시는 우선 이달 중 실시설계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개 분야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다.

용역 사업자 선정 후에는 12월까지 실시설계와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완료한다.

착공은 내년 1월, 준공은 2026년 4월 예정이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인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은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면적은 22만6천653㎡다.

시는 이곳에 36홀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과 함께 정원을 만들어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시는 실시설계,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6개 분야 용역 사업자를 이달 중 입찰 공고해 선정한다.

사업자 선정 후에는 9월까지 실시설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를 거쳐 10월 착공한다. 준공은 내년 10월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동호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온가족의 여가 생활체육시설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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