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솔이, 여자 기계체조 대표 선발전서 1위…여서정 3위 03.23 19:00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벨기에에서 열리는 제52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단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여서정, 엄도현, 이윤서, 신솔이, 이다영. 2023.9.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4년 국제 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솔이는 22∼23일 이틀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총점 105.700점을 획득해 이다영(한국체대·104.450점), 여서정(제천시청·103.95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상위 선수 3명과 4위 이윤서(경북도청·103.900점), 5위 엄도현(제주삼다수·103.000점) 5명을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한국 여자 체조의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할 당시 그 멤버 그대로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선발전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부상 없이 잘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파리 올림픽은 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잘 준비해서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체조협회는 또 선발전 6∼10위인 임수민·박나영(이상 경기체고), 윤보은(제천시청), 오소선(인천체고), 이지선(서울체고) 5명을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표로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