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간판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12.26 18:00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레슬링 차세대 간판 정한재와 김민석(이상 수원시청)이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재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정진웅(전북도청)을 9-0 테크니컬 폴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정한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60㎏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체중감량의 어려움을 느껴서 67㎏급으로 체급을 조정했다.
이후 해당 체급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자 체급을 재조정했다.
정한재가 출전한 63㎏급은 올림픽 체급이 아니라서 추후 60㎏급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리그전으로 펼쳐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4승 무패로 1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해 2월에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승찬(강원도체육회)에게 밀리면서 아쉽게 2024 파리 올림픽 쿼터 대회 출전 자격을 놓쳤다.
절치부심한 김민석은 훈련에 전념하며 새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의 간판인 천미란(삼성생명)은 리그전으로 치러진 여자 자유형 50㎏급에서 3승으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각 체급 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자와 태극마크를 놓고 최종 결정전을 치른다.
1, 2차 선발전 우승자가 동일하면 최종 결정전 없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