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와 1년 더 동행…계약 연장 옵션 행사

맨유, 매과이어와 1년 더 동행…계약 연장 옵션 행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1)와 1년 더 동행을 이어간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와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맨유와 매과이어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게 됐다.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도 6일 리버풀과 치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의 계약 연장 소식을 확인했다.

아모링 감독은 "우리는 매과이어가 이곳에서 겪었던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그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쁘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맨유에 합류한 매과이어는 지금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22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맨유와 함께했다.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에는 7경기를 뛰었다. 특히 지난달 맞수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원정경기 2-1 승리 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 5개월 만에 주장으로 선임돼 3년 6개월 동안 선수단을 이끌었다. 최근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없는 동안에도 주장 완장을 찼다.

매과이어는 에릭 텐하흐 감독 시절이던 2022-2023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정규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부침도 겪었다. 당시 맨유가 매과이어와 계약을 끝낼 거라는 전망이 있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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