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플레이어스 여운 이어갈까…셰플러, 3연속 우승 도전

김시우, 플레이어스 여운 이어갈까…셰플러, 3연속 우승 도전

김시우
김시우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이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2022년까지 가을에 열렸던 이 대회는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봄 대회로 돌아왔다. 작년에는 PGA 투어가 단년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열리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강성훈이 출전한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PGA닷컴이 선정한 이 대회 파워 랭킹 6위,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 18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첫 톱10이다.

김시우는 2024시즌 그린 적중률 12위(71.60%)를 달릴 정도로 정교한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다만 퍼트(이득 타수 130위)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경훈은 이달 5일 코그니전트 클래식(공동 4위)에서 5개월 만의 10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25일 발스파 챔피언십을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이경훈
이경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넘본다.

셰플러는 지난 11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고 일주일 뒤 플레이어스 2연패를 달성했다.

셰플러는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 2차례를 포함해 톱 10에 6차례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나머지 한 번도 공동 17위였다.

이 대회와 궁합도 좋다. 셰플러는 2021년 대회에서 8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셰플러에 밀려 2주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윈덤 클라크(미국)는 설욕에 나선다.

클라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타 차 2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어스에선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끝내 역전패했다.

셰플러와 클라크는 PGA닷컴 파워 랭킹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가 열리는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는 파3 홀이 5개나 되고 파5 홀이 3개에 불과해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곳이다.

플레이어스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플레이어스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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