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변상일, 난양배 월드바둑 8강 진출…신민준 탈락

신진서·변상일, 난양배 월드바둑 8강 진출…신민준 탈락

5일 8강전은 신진서 vs 구쯔하오, 변상일 vs 당이페이

신진서(오른쪽) 9단이 롄샤오 9단을 꺾고 난양배 8강에 올랐다.
신진서(오른쪽) 9단이 롄샤오 9단을 꺾고 난양배 8강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이 난양배 월드바둑에서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에서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1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또 변상일은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신민준 9단은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에게 223수 만에 백 불계패 해 탈락했다.

변상일 9단
변상일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최국 중국은 랭킹 2위 리쉬안하오를 비롯해 당이페이·왕싱하오·구쯔하오·리친청·랴오위안허 9단 등 총 6명이 8강에 올랐다.

일본과 대만의 마지막 주자들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8강 대진은 한국 2명, 중국 6명으로 압축됐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구쯔하오, 변상일은 당이페이와 각각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최근 6연승을 포함해 13승 6패로 구쯔하오에게 앞서 있고, 변상일은 당이페이를 상대로 5승 4패를 기록 중이다.

8강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열린다.

중국과 싱가포르 위기협회가 주최하는 난양배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달러(약 1억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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